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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157억 원 금융사기 당해.."어렵지만 가족에게 집중해야"

by pdn1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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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28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깁슨 매쿡 릴레이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기자들과 마주한 볼트는 금융사기 관련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생 경쟁을 통해 배운 것을 돌이켜보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사건은 변호사에게 맡기고 가족들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볼트는 지난 13일, 자신의 자메이카 자산운용사 SSL 계좌 잔고가 1만 2000달러(약 1500만 원)로 줄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볼트의 변호사 린튼 고든은볼트는 10년 넘게 SSL과 거래를 하며 자신과 부모의 노후자금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약 12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7억 원이 증발했다고 밝혔다. 

SSL 측은 현재 해고된 전 직원이 대형사기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있다며 볼트의 사례도 경찰에 신고된 상태라고 말했다. 볼트의 변호사는 SSL측에 전 직원의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단거리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는 100m, 200m, 400m 세계기록 보유자로서 전설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사인 볼트의 순자산은 수수께끼에 쌓여 있지만,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6년 볼트가 12개월 동안 3250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후원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사인 볼트는 2017년 은퇴했지만 스포츠 용품 회사인 푸마를 비롯한 회사 광고를 통해 연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마는 연간 1000만 달러를 우사인 볼트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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